울산형 도시재생 기본추진 방향 ‘윤곽’
울산형 도시재생 기본추진 방향 ‘윤곽’
  • 이상길
  • 승인 2019.04.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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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올해 첫 도시재생위원회 개최… ‘주민참여 확대 위한 기반 구축’ 제시
울산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5년 도시재생전략계획변경(안) 수립 심의’를?위한 2019 제1회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5년 도시재생전략계획변경(안) 수립 심의’를?위한 2019 제1회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했다. 장태준 기자

 

울산형 도시재생 모델이 윤곽을 드러냈다.

울산시는 23일 제1회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울산시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계획(안)’을 위원들에게 소개했다.

시는 이날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68개소를 추가로 지정키로 하고 울산형 도시재생 추진과 관련해 방향을 제시했다.

시에 따르면 울산형 도시재생의 기본방향을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에 뒀다.

이는 △주민들이 직접 주도적으로 행할 수 있는 수준의 도시재생사업 지원 △지속적 참여와 성장을 위한 동기 부여 △국비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유형은 소규모 재생과 주민조직 활동 통합 지원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조직 활동에 관한 지원사업은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에서도 진행 중”이라며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경험축척과 주민공동체의 역량강화를 위해 소규모 재생사업과 주민조직 활동 을 통합해 공모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한 개소 당 1억원 내외로 사업비를 책정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시는 특히 울산형 도시재생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가점 항목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울산형 가점은 △활성화된 주민조직 참여 △산업도시 특성 반영 △사업유형별 특성화 사업 △민간자본 참여 시 부여된다. 또 주민참여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단계별로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

한편 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2015년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시 13곳이던 활성화 지역을 추가로 지정키로 했다.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이 예정된 곳은 68개소로 중구 18개소, 남구 15개소, 동구 12개소, 북구 11개소, 울주군 12개소다.

이 지역은 심의 통과 시 중앙 부처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구·군 관계자 간담회, 중간 보고회,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최종 도시재생전략계획변경은 5월 고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활성화 지역이 확대되면 정부 사업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 이번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도 가졌다.

당시 시는 △중부재생권역(원도심으로서의 상징성 제고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생) △동부재생권역(산업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북부재생권역(신도시와의 조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서남부재생권역(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재생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역 활성화) △수변재생축(지역자원의 재창조를 통한 Water-Front 울산실현) 5개로 나뉜 권역별 기본구상을 제시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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