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지역 주민과 거리좁히기 중점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지역 주민과 거리좁히기 중점
  • 김보은
  • 승인 2019.04.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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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웰컴센터 야외상영관 줄이고 주민과 가까운 울주군 내 상영관 4곳 보강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등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영화제 전경.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등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영화제 전경.

 

국내 유일의 국제산악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오는 9월 펼쳐진다. 올해 개최되는 4회 영화제는 울주군 내 상영 가능한 공간을 활용하며 지역주민과 거리를 좁히기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등에서 제4회 영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부분경쟁영화제의 성격으로 치러지는 올해 영화제는 ‘함께 가는 길(The Road together)’을 슬로건으로 25개국 150편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24억원이다.

제4회 영화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상영관의 보강이다.

지난해에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 6개 상영관,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숲속극장), 등억알프스야영장(별빛극장) 등에 2개의 야외 임시상영관을 운영했다. 그러나 개·폐막식이 열리는 야외 대극장 ‘움프 시네마’와 2개의 천막 상영관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바람에 소음문제가 발생했다.

이 문제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3회 영화제 평가보고회에서도 거론됐다. 당시 2개의 천막 상영관은 소음이 심각해 영화관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됐다. 보고회에서는 언양읍 내 상영 가능한 공간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전용관 증설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 영화제는 행사 공간이 재정비된다. 소음 문제를 없애기 위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에는 움프시네마와 센터 뒷편에 위치한 신불산시네마, 야외공연장 쪽에 새롭게 마련하는 달빛시네마 등 3개의 야외상영관만 운영한다. 대신 센터 내 알프스시네마 2개관, 세미나실을 실내 상영관으로 이용한다.

센터 밖으로 나가 울주군 내 상영 가능한 공간도 활용한다. 기존 별빛극장만 그대로 유지하고 언양읍행정복지센터에 야외, 실내 상영관 1개관씩 총 2개관, 울주선바위도서관에 실내 상영관 2개관을 추가로 운영한다.

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행사 공간의 확장성을 생각했다. 소음 문제가 있는 야외 상영관은 과감히 줄이고 실내 상영관으로 대체했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찾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외부 상영관을 마련해 직접 찾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화제의 주요 행사로는 영화제 참석 내외부 인사를 소개하는 그린 카펫, 세계산악문화상 시상, 개?폐막식, 국제경쟁 부문 시상 등이 있다. 앞서 지난 1월 올해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생존 산악인 중 유일하게 8천m급 고봉 14개 중 2개를 최초 등반한 오스트리아 쿠르트 딤베르거(Kurt Diemberger·86)를 선정했다.

영화는 △알피니즘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 △움프 포커스 △움프 라이프 △움프 프로젝트 등의 섹션에서 상영한다.

영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작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국제경쟁 시상식이다. 국제경쟁 6개 부문, 넷팩 1개 부문으로 구성한다. 넷팩상은 아시아영화진흥기구인 넷팩(NETPAC)이 아시아 최고영화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외에도 게스트와의 만남, 포럼, 패널 토크, 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관련 행사, 공연 ‘자연에서 노래하다’, 강연 ‘자연에서 이야기하다’ 등을 영화제 기간 만나볼 수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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