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현장방문 기관과 위기가구 발굴 협력
울산 북구, 현장방문 기관과 위기가구 발굴 협력
  • 남소희
  • 승인 2019.04.1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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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수행 중 위기상황 의심 가구 발견시 북구청에 제보
울산시 북구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현장방문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북구는 16일 구청장실에서 울산우체국, 한국전력공사 동울산지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북구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산북구지부와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당 기관 소속 집배원, 검침원, 부동산중개인, 배달원 등 방문형 직종 종사자들은 업무 수행 중 위기상황이 의심되는 가구를 발견하면 북구청에 도움을 요청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전력공사 동울산지사는 전기계량기 검침 시 사용량이 현저히 낮은 가구, 울산우체국은 우편물 배달 시 장기간 우편물 방치 가구를 각각 북구청에 알린다.

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북구지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열악한 주거지로 이사하는 가구, 한국외식업중앙회 북구지부는 음식 배달 시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각각 제보하도록 했다.

북구는 발굴된 가구에 대해 동 복지담당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어려운 점을 듣고, 필요할 경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위기상황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현장방문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 및 민간 기관·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현행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보완하려고 한다”며 “고독사와 자살 등 사회적 위험 증가에 따라 위기가구를 상시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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