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첫 개최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조정민 우승
울산서 첫 개최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조정민 우승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4.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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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정민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KLPGA
14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정민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KLPGA

울산에서 처음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조정민(25)이 초대챔피언의 주인공이 됐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이번 시즌 신설된 대회다.

조정민은 14일 울산 보라 컨트리클럽(파72·6천67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조정민은 김보아(24)와 이승현(28)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 6천만원을 받게 됐다.

조정민은 지난해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4승을 달성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린 조정민이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는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정상을 지켰다.

14일 울산시 울주군 보라CC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파이널 라운드 4번홀 그린에 갤러리들이 모여있다. 사진제공=KLPGA
14일 울산시 울주군 보라CC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파이널 라운드 4번홀 그린에 갤러리들이 모여있다. 사진제공=KLPGA

 

조정민이 11번 홀 보기, 12번 홀(이상 파4) 더블보기로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앞 조에서 경기한 김보아가 15번 홀(파5) 이글을 하면서 둘의 격차는 4타 차로 벌어졌다.

이때만 해도 2위 이승현에게 3타 차로 달아난 김보아의 우승이 유력해지는 듯했고, 조정민은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조정민이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추격했고, 김보아는 16번 홀(파4) 보기를 하면서 상황이 급변, 둘의 간격이 1타 차까지 좁혀졌다.

김보아는 최소한 연장 승부를 펼칠 수 있었지만 18번 홀(파4)에서 약 1m 정도 짧은 파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1타를 잃은 장면이 아쉬웠다.

챔피언 조의 조정민과 이승현이 18번 홀을 시작할 때 상황은 조정민, 이승현, 김보아 세 명이 나란히 6언더파 공동 1위였다.

연장전의 기운이 감돌았으나 조정민이 18번 홀 두 번째 샷을 홀 약 1m 남짓으로 보내면서 기어이 사흘 연속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됐다.

김보아와 이승현이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신인 임희정(19)은 5언더파 211타 단독 4위다.

지난주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슈퍼 루키’ 조아연(19)은 이날 하루에 6타를 줄이며 2언더파 214타로 김아림(24)과 함께 공동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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