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초등학교 통학버스 운행해야”
“울산지역 초등학교 통학버스 운행해야”
  • 정재환
  • 승인 2019.04.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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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북구 평생학습원 운영·市공무원과 소통 원활 등 주문

울산시의회 의원들이 울산지역 초등학교에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북구에도 평생학습원을 운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삼산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의 증설과 학교내 공기정화장치 연내 설치 완료, 울산시 간부공무원들과 의회와의 원활한 소통 등을 울산시와 시교육청에 요청했다.

10일 열린 울산시의회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도영, 이미영, 손근호, 천기옥, 김미형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10일 울산시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도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10일 울산시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도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안도영 “통학거리 1km 이상 51곳”

안도영 의원은 “울산 초등학교 중 통학거리가 1km 이상 되는 곳이 51곳이나 되며, 이중 41곳은 교육청으로부터 통학버스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초등학교 통학버스를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민선7기 들어 초등학교 통학버스가 시행되면 시민중심정책으로 시민들의 체감에는 크게 느껴질 것”이라며 “대략 50억원 예산이 예상되지만 구군의 협력을 통한다면 그렇게 부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울산시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미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10일 울산시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미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이미영, 삼산동 공용주차장 증축 촉구

이미영 의원은 “울산시가 삼산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입체화 타당성 검토를 10월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라며 “주차장 확충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에서 주차장 입체화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삼산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은 240면에 불과해 이번 주차장 입체화를 통해 이번 주차장 입체화를 통해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며, 주차장을 공원과 어우러진 시민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년간 매번 용역만 하고 실제 사업이 이뤄지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10일 울산시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손근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10일 울산시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손근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손근호 “북구 평생교육 기회 불이익”

손근호 의원은 “울산 북구에만 평생학습관이 없어 주민들은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평생교육의 기회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울산시교육청이 북구에 평생학습관을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손 의원은 “타 시도의 경우를 보면 교육감이 지정하는 평생학습관을 교육청 관할 도서관이 아니라 공모를 통해서나 공공기관 또는 사설기관에 위탁하는 방식으로도 이뤄지고 있다”며 “울산시교육청도 이같은 방식으로 교육청이 주관하는 평생교육의 기회를 북구 주민들에게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10일 울산시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천기옥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10일 울산시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천기옥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천기옥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예산 우선 조정 요구”

천기옥 의원은 “울산시교육청이 당초 2021년까지 설치를 완료키로 한 공기정화장치를 올해 안에 끝내겠다고 발표했다”며 “울산 지역내 전체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기 위해선 많은 예산이 필요한데, 연내 설치 완료는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려 발표만 먼저 한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발언했다.

천 의원에 따르면 2019년 2월 기준 울산의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 우선설치 대상학교 학급당 공기정화장치 설치비율은 52.5%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전북, 경북 다음으로 최하위권이다. 중고교를 포함한 전체 학교로 확대하면 설치비율은 42.3%에 불과하다.

천 의원은 “울산교육청은 무상급식, 무상수학여행, 무상교복에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학습환경의 수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전체 학교에 공기준환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예산순위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0일 울산시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미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10일 울산시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미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김미형, 시 간부공무원 소통 행정 주문

김미형 의원은 ‘소통으로 해법을 찾자’는 5분자유발언에서 “송철호 시장을 보좌하는 부시장과 실국장, 간부 공무원들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 부족해보인다”고 지적하고 “소통으로 해법을 찾고 행정의 신뢰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시정의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함께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나가야 사업과정에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고 시민들이 바라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며 울산시 행정과 시의회와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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