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방사선비상시 주민 대응능력 강화
울산 남구, 방사선비상시 주민 대응능력 강화
  • 성봉석
  • 승인 2019.04.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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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방재 교육 실시·갑상선방호약품 인구 대비 120% 확보
울산시 남구가 방사선비상시 주민대응능력 강화에 나선다.

남구는 10일 야음장생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5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사능방재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원자력아카데미 한은옥 교수가 맡아 주민 행동요령과 구호소 지정 운영 등 주민들이 꼭 알아야 할 방사능방재분야에 대해 강의했다.

이와 함께 남구는 방사선비상시 복용하는 갑상선방호약품을 인구수 대비 120%인 83만3천정을 확보해 오는 6월 구민과 가장 인접한 14개동 행정복지센터 및 학교(4개소)로 이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남구는 주민들의 불안감해소와 방사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매년 학생, 주민,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는 총 22회 1천38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부터 라돈측정기 32대를 구입해 전 동에서 무료 대여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김진규 구청장은 “최근 신고리 4호기 시험가동과 관련해 원전 안전성에 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많다”며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방사선 비상시 신속하게 대비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방사능방재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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