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청, 장생포항 오염퇴적물 마무리 추진
해수청, 장생포항 오염퇴적물 마무리 추진
  • 김지은
  • 승인 2019.04.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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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2억 투입 잔여 퇴적물 정화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장생포항에 산재돼 있는 오염퇴적물을 올해 중에 마무리 정화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울산해수청은 11일 해양환경공단에서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초부터 공사에 착수해 잔여 퇴적물 1만8천558㎥에 대한 정화작업을 실시한다.

장생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340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26만7천440㎡ 해역에서 23만7천634㎥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 및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현재 4년차 사업까지 완료됐으며, 5년차 사업은 72억원을 투입해 2만3천500㎡ 해역에서 1만8천558㎥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하며 정화사업 완료해역에 깨끗한 모래를 포설해 저서환경을 복원할 예정이다. 정화사업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장생포항은 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해 각종 공장과 항만시설로 둘러싸인 ‘반폐쇄 해역’이어서 해수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며, 하천과 주변 공장에서 흘러들어오는 유기물질과 구리·아연·납·비소 등 중금속 유해화학물질이 쌓여 해양오염이 심각한 해역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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