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세창냉동창고 ‘창작 공간’ 활용 시험공개
울산 남구, 세창냉동창고 ‘창작 공간’ 활용 시험공개
  • 성봉석
  • 승인 2019.04.0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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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베드 6월까지 3회… “문화예술 실수요자 의견 담을 것”
울산시 남구가 장생포 세창냉동창고를 주민들의 창작활동 위한 공간으로 시험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이날부터 장생포 세창냉동창고에서 3차에 걸쳐 테스트베드(Test Bed)를 운영한다. 테스트베드는 △영상촬영을 위한 공간제공(1차), △실험적 문화활동(2차), △고래축제와 연계한 6월 크리스마스(3차)를 운영한다.

이달 한 달간 운영하는 1차 테스트베드는 사진·뮤직비디오·영화촬영 등 각종 영상촬영 장소로 제공하는 대여서비스로 신청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2차 테스트베드는 다음달 18일부터 19일 이틀간 실험적 문화활동을 주제로 진행한다. 전시·공연·체험·마켓 등의 분야별로 5~10여개의 팀이 참여해 주민이 만들어가는 창작공간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펼칠 예정이다.

3차 테스트베드는 고래축제 기간인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얼음과 냉동 창고를 주제로 조각대회 및 체험 행사와 영화 상영 등을 진행해 창작물 전시와 함께 창조적인 활동 공간으로 꾸릴 계획이다.

테스트 베드 참가 신청은 남구청 문화체육과(☎226-5417)로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홈페이지(www.ulsannamg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규 구청장은 “이번 시험공개는 산업유산으로써 세창 냉동창고 원형의 모습을 기록함과 동시에 전시·예술·비지니스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며 “다소 늦어지더도 실수요자의 의견을 충분히 담아내 남구 문화예술의 상징적 건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이다.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산업유산으로써의 세창 냉동창고의 모습을 기록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전시·예술·비지니스 등의 예술적 상징 건물로 조성하기 위해 다채로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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