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전통시장·상점가 14개소가 올해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에 선정됐다.

4일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도입된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은 마케팅, 교육 등 기존 사업별로 신청·선정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바우처 한도 내에서 상인회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선정 시장(상점가)별로는 부여된 등급에 따라 3천~6천만원(국비 기준)씩 바우처를 배정하고, 상인회는 한도 내에서 사업기간 자유롭게 사업을 선택·추진하면 된다.

‘가’등급은 6천만원, ‘나’등급은 4천만원, ‘다’등급은 3천만원 한도로 배정된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통시장 및 상점가는 △남목전통시장(가) △야음상가시장(가) △동울산종합시장(가) △보세거리상점가(나) △언양알프스시장(나) △울산번개시장(나) △학성가구거리상점가(나) △학성새벽시장(나) △중앙전통시장(다) △호계공설시장(다) △수암종합시장(다) △월봉시장(다) △신정시장(다) △우정전통시장(다) 등이다

울산중기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선정 시장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향후 추진방안 등을 설명했으며, 시장별 사업비 확정절차를 거쳐 사업비 잔액 등 발생시 후보시장을 대상으로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울산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전통시장 혁신을 위해서는 시설 못지 않게 마케팅, 교육 등 경영활성화가 중요한 요소이며, 그간 공급자 중심의 정책지원에서 정책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지원방식이 전환된 점에 의의가 있다”며 “선정된 시장과 상점가들이 필요한 사업들을 잘 선택해 추진함으로써 경영혁신과 경쟁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