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보존 방법 종합적 연구 필요”
“암각화 보존 방법 종합적 연구 필요”
  • 정재환
  • 승인 2019.04.0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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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제203회 임시회
울산시의회가 중구청사 예정부지 활용에 주민들의 요구가 폭넓게 반영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 사연댐 해체와 수위조절에 대한 입체적인 연구, 북방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위치 검토 등을 울산시에 주문했다.

시의회는 임시회 상임위 기간인 3일 울산시 추경예산안난 및 조례심사, 계수조정 등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행정자치위(위원장 윤덕권) = 행정지원국 소관 추경심사에서 고호근 의원은 “울산시가 매입할 중구청사 예정부지는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등 많은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곳”이라며 “향후 교육청과 협의해 중구청사 예정부지 일부를 교육청에 매도해 울산고등학교가 중구 지역 내 이전이 되길 원하는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덕권 위원장도 중구청사 예정부지 활용 방안 연구 용역시 주민들의 요구가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선미 의원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건립과 관련 유족들의 수십년간 요청에도 이제 건립되는 이유를 묻고, “위령탑 위치를 일반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약사동에서 울산대공원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을 주문했다.

손종학 의원은 “울산 열린대학이 정규과정 학위도 없고 평생교육이라면 정체성이 혼란스럽다”며 “강의 개설 추가 예산이 지원되고, 평생교육은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복지위(위원장 전영희) = 환복위 소관 추경예산안에 대해 울산시가 요구한 원안대로 가결했다.

백운찬 의원은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대안으로 사연댐 해체와 수위조절 등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등 여러 기관과 시민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개진되고 있는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사연댐 수위를 얼마나 낮춰야만 암각화를 보존할 수 있는지, 유수율을 얼마나 높이면 물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부족분은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유기적이고 입체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안수일 의원은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현장 검사소 지원과 관련 “원활한 유통,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을 위해 검사소가 보건환경연구원이 아닌 농수산물 시장 현장에 직접 설치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며 검토를 요청했다.

산업건설위(위원장 장윤호) = 윤정록 의원은 “북방경제협력 활성화 사업은 상대국가에 대한 지역정보 부재 등으로 막연하게 사업을 추진하지 말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울산의 지역특색과 연결고리를 찾는 노력과 함께 북방경제 협력을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시우 의원은 “수소연구 산업단지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관련 편성예산이 너무 작아 형식적인 용역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내실있는 용역 추진을 당부했다.

김성록 의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근본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실질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단순한 도시미화 환경정비로 추진되지 말고 획기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병석 의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육위(위원장 천기옥)= ‘울산광역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해 원안가결했다.

안도영 의원은 “시도교육청 교직원 수련휴양시설 전국단위 공동활용 제도가 시행되면 외지로 빠져나가는 이용자가 더 많을 수도 있다”며 “울산교육수련원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손근호 의원은 “울산교육수련원 객실이용률이 높은 편이 아니다”며 “비수기나 평일에 일반시민에게도 수련원을 개방하는 것을 검토해 볼 것”을 주문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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