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추진
울산시교육청,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추진
  • 강은정
  • 승인 2019.04.0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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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고등 1학년 진단검사·도움자료 제작 보급·수학체험한마당 개최
울산시교육청이 울산형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정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 검사를 실시한 후, 내실 있는 울산형 기초학력 지원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진단활동 이후 한글 책임교육 지도 도움자료인 1~2학년용 ‘채움 국어’와 ‘재미있는 한글’을 제작해 각 학교에 보급했다.

또 학부모 및 초등 1~2학년 교사를 대상으로 3R’s(읽기, 쓰기, 셈하기)관련 ‘한글 또박또박’ 지원 프로그램 등 초등 문해력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의 향상도 성장 보고서를 제공하는 ‘한글 또박또박’은 학생의 문해력 진단자료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과 친해지는 체험중심 프로그램 운영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도 갖게 했다.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높은 수학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체험중심의 프로그램과 교사 역량 강화 연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 14일 지역 초·중·고에서 열린 ‘수학과 친해지는 날, 파이(π)데이’행사를 시작으로 수학나눔학교(초 3교, 중 5교, 고 2교), 수학탐구대회(중 2교, 고 6교), 부산·울산 공동 GMC(Group Math Challenge)대회를 오는 7월에 계획하고 있다. 또 10월에는 수학체험한마당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수학기초를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 하는 가감승제 캠프,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원한 분수 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번 달에는 교사역량강화를 위한 수학클리닉 연수, 5월 탐구체험중심 수학교사 연수, 7월 실용통계 교사 연수 등을 운영해 교실 내 수학 교수·학습 방법에 혁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교사를 대상으로 3단계(집합연수-현장적용-수업나눔·성찰) 성찰중심 수업코칭 전문가 양성 연수를 운영해 교실 내 놀이 및 체험을 통한 핵심개념 발견 중심의 교실 수업 전개로 수학 수업에 변화도 가할 예정이다.

두드림학교의 확대 운영 및 연수 지원 등으로 모든 학교에서 기초학력이 보장되도록 할 계획이다. 두드림학교는 느린 학습자 지원을 위한 단위학교 내 통합지원시스템으로써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진단·예방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년도 60교 운영에서 올해는 전 초·중학교 182교로 확대 운영한다. 대상도 초3에서 중3까지에서 초1에서 중3까지로 확대하고, 예산도 지원한다.

부진학생 지도를 위한 교사의 전문성 향상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모든 학교에서 책무성을 가지고 전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갖추도록 책임 지도하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안팎으로 기초학력 인프라 구축도 강화한다. 교육 관계자, 시민, 전문가로 구성된 기초학력보장 T/F는 기초학력 진단활동 자료 개발, 울산 기초학력 보장 방안 연구 용역 등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쳐 나갈 예정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교육청과 지원청, 각 급 학교가 사례발표 및 연구결과 공유를 통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한글 문해력과 수리력 교육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사교육으로 인한 학부모의 부담과 걱정을 덜고 기초와 기본을 중시하는 신뢰받는 공교육으로 우뚝 서기 위해 책무성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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