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 상록수림 개방 검토해달라”
“목도 상록수림 개방 검토해달라”
  • 정재환
  • 승인 2019.04.0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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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부 의원, 문화재청·울주에 요청… 환경·수종관리 부실 지적
강길부(무소속· 울주·사진) 의원은 2일 울주 목도 상록수림의 환경과 수종관리의 부실에 대해 지적하고, 환경조사 및 활용방안, 개방의 적정성을 검토해 줄 것을 문화재청 및 울주군청에 요청했다.

지역주민들에게 ‘춘도’라고 불리는 곳인 울주 온산읍 목도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65호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 1980년대까지 무분별한 관광객의 출입으로 훼손이 심해 1992년부터 2021년까지 공개가 제한돼 있는 상황이다.

울주군청에서는 국비 4천200만원, 시·군비 1천800만원 등 총 6천만원을 투입해 울주 목도 상록수림 기초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며, 다음달부터 용역을 시작해 약 1년여간 환경 식생조사 및 보존관리, 활용 방안 등의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달 31일에는 온산항 환경대책협의회 5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목도 상록수림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최봉석 온산항 환경대책협의회장과 한성환 군의원이 함께해, 상록수림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강 의원은 “울주 목도 상록수림은 한반도 동해안에 위치한 섬들 중 유일한 상록수림으로 학술적 가치가 큰 곳”이라며 “철저한 식생 조사ㆍ분석과 보존·활용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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