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월 39만대 판매… 1년새 2.2%↓
현대차, 3월 39만대 판매… 1년새 2.2%↓
  • 김지은
  • 승인 2019.04.0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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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7만여대 판매, 작년보다 3.7% 증가
그랜저 1만대 돌파로 5개월째‘베스트셀링카’
팰리세이드, 역대 최다 실적으로 인기 증명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7만111대, 해외 31만9천4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8만9천여대를 판매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시장에서 38만9천1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감소한 수치로, 국내 판매는 3.7% 증가, 해외 판매는 3.4%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주요 국가들의 무역 갈등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18만3천957대, 해외 83만6천41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102만374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8.7% 증가, 해외 판매는 5.0%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7만111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천61대 포함)가 1만53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LF 5천660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265대 포함) 6천36대, 아반떼 5천603대 등 총 2만3천630대가 팔렸다. 특히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그랜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영업일 기준 8일 동안에만 1만2천323대의 사전 계약을 달성한 신형 쏘나타는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앞두고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RV는 싼타페가 8천231대, 팰리세이드 6천377대, 코나(EV모델 2천151대 포함) 4천529대 등 총 2만2천981대가 팔렸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팰리세이드는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대세 SUV의 인기를 증명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4천349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천825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E Q900 28대 포함)가 2천374대, G80가 2천195대, G70가 1천757대 판매되는 등 총 6천326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말 출시한 G90는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를 이끌었고, 북미 올해의 차 등 국·내외에서 각종 호평을 받으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G70도 2017년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거두며 판매 차트 역주행을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의 주력 차종들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3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 감소한 31만9천49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중국과 중남미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룰 것”이라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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