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전국 첫 보증금 지원사업 시행
울산 남구, 전국 첫 보증금 지원사업 시행
  • 성봉석
  • 승인 2019.03.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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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2년 거주 생활자금 지급… 구민모금 기금으로 진행
울산시 남구가 전국 최초로 임대주택에 2년 거주 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 남구는 이날 LH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와 함께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보증금 지원사업 ‘마따 희망둥지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남구는 임대주택 선정자지만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위기 가구에게 최초 계약기간 2년 동안 거주할 경우 최대 3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전국적으로 보증금 무이자 융자 형식으로 지원하는 지자체는 일부 있어왔지만 생활안정자금 지원 방식은 전국 최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되는 나눔천사기금으로 진행돼 더욱 의미가 크다.

남구는 이 사업 외에도 저소득 청·장년세대 치과치료를 위한 ‘마따 이플러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기관 등의 맞춤형 복지사업 발굴을 위한 ‘마따 자in자 사업’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규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구민들의 나눔천사기금이 아니었다면 전국 최초로 이런 사업을 추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구민들에 의한,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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