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그룹 박도문 회장, 한국골재협회 제10대 회장 선출
대원그룹 박도문 회장, 한국골재협회 제10대 회장 선출
  • 김지은
  • 승인 2019.03.2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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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융회통 정신을 회훈으로 삼겠다”
박도문(왼쪽) 대원그룹 회장이 한국골재협회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도문(왼쪽) 대원그룹 회장이 한국골재협회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도문(사진) 대원그룹 회장이 한국골재협회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골재협회는 27일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8차 정기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한 박도문 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2013년 3월부터 협회를 이끌어 온 박 회장은 이번이 3번째 연임이다.

지난 5~7대 회장을 역임한 박예식 명예회장과 함께 협회 최장수 회장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협회는 작금의 골재산업 위기를 타개할 적임자를 박도문 회장으로 보고 지난해 12월 개최한 총회에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한 회장의 임기 제한 규정을 폐지했다.

박도문 회장은 줄곧 업계의 회장 연임 요청에 대해 수차례 고사의 뜻을 밝혀 왔으나, 이번에 단독 후보로 출마한 것은 위기에 처한 업계의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전격적으로 수용하게 됐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박도문 회장은 “어려운 시기 중책을 또 다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새로운 임기 동안 서로 다른 입장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시키는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정신을 회훈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골재산업이 업종별협의회 중심으로 업종 간 균형 있는 동반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골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 △불법업체 근절, 품질기준 강화, 친환경 기술 개발 추진 △골재산업과 관련된 불필요한 규제 개선 △협회 회원가입률 증가 등 공제조합의 규모를 중견 공제조합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1972년에 울산에서 현대광업 설립을 시작으로 철강, 건설, 레미콘, 골재업 등을 근간으로 하는 대원그룹을 이뤄 낸 중견기업인이자 환경운동가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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