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십리대숲에 사는 도깨비들 이야기
태화강 십리대숲에 사는 도깨비들 이야기
  • 김보은
  • 승인 2019.03.2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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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뮤지컬 ‘우시산 도깨비’중구 문화의 전당 31일 공연
국악연주단 민들레가 오는 31일 오후 5시, 7시 30분 두차례 중구 문화의 전당 함월홀에서 한국형 뮤지컬 '우시산 도깨비'를 선보인다.
국악연주단 민들레가 오는 31일 오후 5시, 7시 30분 두차례 중구 문화의 전당 함월홀에서 한국형 뮤지컬 '우시산 도깨비'를 선보인다.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에 도깨비들이 산다면 어떨까.

국악연주단 민들레는 2019 창작콘텐츠 2년차 지원사업으로 한국형 뮤지컬 ‘우시산 도깨비’를 오는 31일 오후 5시, 7시 30분 두차례 중구 문화의 전당 함월홀에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우시산 도깨비’는 태화강 십리대숲을 배경으로 인간처럼 희노애락의 감정을 가진 도깨비들의 이야기다.

작품에는 십리대숲 우시산도깨비 마을에 사는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도깨비들이 등장한다. 매일 밤 마을에서 축제가 벌어지던 어느 날 도깨비나라에서 스타 발굴 서바이벌 오디션 ‘슈퍼스타U’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우시산도깨비들은 서로 자기가 참가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도깨비가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을까?

공연에선 이러한 판타지한 이야기에 서정적이고 웅장한 뮤지컬 넘버, 도깨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전체 16곡의 뮤지컬 넘버로 구성했고 이를 배우들이 감미롭고 역동적인 목소리로 소화한다.

연출 및 극작, 작사에는 윤단, 작곡 및 작사에는 김병섭, 음악감독에는 정은아, 안무는 박평만씨가 맡았다. 무대에는 우솔, 별하, 바우, 초롱, 마루 등 5명의 도깨비와 앙상블 8명, 연주단 10명이 오른다.

한편 국악연주단 민들레는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개성 있는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단체로 피리, 대금, 소금, 타악, 가야금, 해금, 아쟁 등 실내악 규모로 편성돼 있다.

2004년 2월 창단해 2007년부터 해마다 정기연주회를 가졌으며 국제연극제 폐막식, 요산 문학제, 금요문화마당 등에서 활약했다. 2014년 9월 울산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한다. 공연 문의 ☎244-1533.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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