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의 소통 위해 과감한 변화 시도해야”
“독자와의 소통 위해 과감한 변화 시도해야”
  • 김보은
  • 승인 2019.03.21 2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보 제4기 독자위원회 1분기 회의
이동구 위원장 등 8명 아이디어 이어져
新 뉴스기법 도입·홈페이지 개선 제안
독자위원회 자체 기획기사 제공 의견도
울산제일일보 제4기 독자위원회(위원장 이동구) 올해 1분기 회의가 21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윤일지 기자
울산제일일보 제4기 독자위원회(위원장 이동구) 올해 1분기 회의가 21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윤일지 기자

 

울산제일일보 제4기 독자위원회의 올해 1분기 회의가 21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이동구 위원장, 송인옥 부위원장을 비롯해 공영민, 신영조, 이일우, 임선화, 장상용, 천애란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주요 화두는 기술적인 개선과 콘텐츠 개발이었다. 위원들은 새로운 뉴스기법의 도입, 홈페이지에서 나타나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또 지면에 새로운 코너와 기획기사를 실어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야 한다며 여러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신영조 위원은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새로운 뉴스기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다양한 표현방식을 사용해 뉴스를 보여주는 ‘인터렉트’ 뉴스와 같은 과감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 기술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임선화 위원은 “젊은 사람들은 SNS를 많이 사용한다. 제일일보도 SNS를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며 신 위원의 의견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홈페이지에서 종종 10년 이상된 오래된 기사들이 뜨는 경우가 있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 카테고리를 안보이도록 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며 본보 홈페이지의 접근성에 대한 의견도 제기했다.

공영민 위원도 “스마트폰으로 홈페이지를 검색하면 느려서 답답하다. 홈페이지의 속도가 늦어지면 재접근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홈페이지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일우 위원은 “기업들이 피부로 느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점이다. 중소기업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기획기사가 실리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천애란 위원은 “요즘 화두가 소통과 공감이다. 지면에 시, 동시, 그림책 등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어 독자와 소통하고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인옥 부위원장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지 메이킹, 이미지 클리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며 “칼럼이나 코너를 통해 제일일보가 먼저 이 부분을 소개하면 지면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용 위원은 “울산도서관 1층에 가면 디지털 신문을 볼 수 있게 해놨다. 그런데 리스트에 제일일보가 없다. 이 부분을 해결해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위원들의 제안에 대해 이동구 위원장은 공감하면서도 독자위원들이 참여형 기획기사를 제공하는 등 독자들의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동구 위원장은 “현재 제13회 울산 화학의 날을 기념해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제일일보 지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이처럼 독자위원들이 자체 기획해서 기사를 제공하는 게 지역 신문이 독자와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제일일보의 독자위원으로서 신문사의 발전에 함께해달라”고 독자위원들을 독려했다.

김보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