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옥동 구청사 매각 속도
울주군 옥동 구청사 매각 속도
  • 성봉석
  • 승인 2019.03.1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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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심의군, 내달까지 시와 매각계약 예정

울산시 울주군이 옥동 구청사와 관련, 군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하는 등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울주군은 남구 옥동 156의 3번지 일대 옛 군청사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12일부터 4일간 열리는 184회 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해당 안을 심의한다.

울주군 구청사는 1필지 1만588㎡, 건물 4개동 연면적 9천945㎡ 규모로 남구 옥동 일대에 위치한다. 2017년 12월 울주군 청량면 율리에 신청사가 건립되며 1년 넘게 방치됐다.

군은 구청사 부지를 공공시설물로 활용하려는 남구와 2015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실무협의를 진행했지만 매각대금 납부방식 등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협의를 중단했다.

군청사 이전으로 심각한 상권 침체를 겪던 인근 상인들이 구청사 민간 매각을 요구하면서 민간 개발 가능성도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구청사 부지는 울산시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서야 비로소 활용 방안을 찾게 됐다. 시는 구청사 부지에 총 940억원을 들여 공공시설과 청년 임대주택 등을 갖춘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며, 군은 다음달까지 감정평가업자 선정과 감정평가를 마친 뒤 시와 매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울주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을 위해 울주종합체육공원 내 토지 매각안에 대해서도 심의한다.

방사능방재지휘센터는 군유지인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울주종합체육공원 내에 총 사업비 77억원을 들여 부지 1만㎡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2월 건설 공사에 들어가 2021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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