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나비와 같이… 섬세한 감성의 회화세계
봄의 전령 나비와 같이… 섬세한 감성의 회화세계
  • 김보은
  • 승인 2019.03.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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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 13~내달 7일까지 15명 참여 ‘여류작가초대전’
권유경作 꿈.
권유경作 꿈.

 

나비는 황량했던 겨울을 지나고 봄이 찾아왔음을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다. 울산 대표 중견 여성작가들이 나비와 같은 마음으로 봄을 화폭에 옮겨 담았다.

현대예술관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울산을 대표하는 여성작가들을 초대해 ‘2019 울산 여류작가초대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나비의 꿈’을 부제로 한 이번 전시는 2000년부터 진행해온 기획전 ‘지역작가초대전’의 하나다. 울산 출신 또는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지난해 ‘청춘’을 주제로 신예·청년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다뤘다.

이번에는 ‘여심(女心)’을 주제로 전시를 마련한다.

전시에는 울산을 넘어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작가 총 15명이 참여한다. 고두영, 권유경, 권주미, 김기원, 김주영, 김혜숙, 서경희, 설이연, 송은효, 우형순, 이상옥, 장은경, 정윤, 주미향, 천태자 등이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일상과 자연의 아름다운을 포착해낸 산뜻하고 청량한 60여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꽃, 나비, 가족 등을 주제로 작가들의 개성에 따라 독특한 색채와 표현법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작품마다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세련된 미술 감각이 녹아 있어 보는 감동이 배가 된다고 현대예술관은 설명했다.

예채영 현대예술관 큐레이터는 “개인전은 물론 국제 아트페어 초청 등으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은 중견 여성 작가들이 함께 하는 신년 첫 기획전”이라며 “봄내음 가득 풍기는 형형색색의 작품들 속에서 봄의 생동감과 신선함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펼쳐진다.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5시 현대예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1천원이다. 전시 문의 ☎1522-3331.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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