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전국 두번째 ‘형사기동대’ 발대
울산경찰청, 전국 두번째 ‘형사기동대’ 발대
  • 성봉석
  • 승인 2019.03.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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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시위 경비경호 담당 ‘제1기동대’ 전환 운영중요사건 신속대응·범죄취약지 선제적 예방활동
울산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은 7일 울산경찰청 제1기동대 청사에서 형사기동대 발대식을 가졌다. 총 92명으로 이루어진 형사기동대는 최우선 업무로 집회·시위 등 경비경호와 그외 형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울산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은 7일 울산경찰청 제1기동대 청사에서 형사기동대 발대식을 가졌다. 총 92명으로 이루어진 형사기동대는 최우선 업무로 집회·시위 등 경비경호와 그외 형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울산지방경찰청이 중요사건 신속대응과 취약지역 선제적·예방적 형사활동을 위해 전국에서 두번째로 ‘형사기동대’를 운영한다.

울산지방청은 7일 오전 울산경찰청 제1기동대 청사에서 형사기동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형사기동대는 총 92명으로 이뤄지며, 3개 제대 12개 팀으로 편성한다. 집회·시위 등 경비경호 업무를 우선적으로 수행하던 제1기동대를 다목적·다기능 부대로 전환했다.

기존 제1기동대는 경비경호 업무가 없는 경우 방범, 교통지원 업무에 인력을 동원했다. 그러나 이번 형사기동대 전환으로 강력사건과 집단범죄 등 중요사건에 신속대응하고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예방적 형사활동으로 치안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역할을 맡는다. 다만 최우선으로는 집회·시위 등 경비경호 업무를 실시한다.

주요 임무는 △형사순찰 △중요사건 긴급조치 △실종·납치의심자 수색 △민생치안 활동 △다중(집단)범죄 대처 △집중단속 지원 △기타 지방청장이 지정한 업무 수행 등이다.

특히 근무 지역 선정은 범죄예방진단팀(CPO)과 지리적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 등 여러 기능, 프로그램, 전문가들이 분석한 과학적인 범죄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죄취약지역·시간대를 파악해 이뤄진다. 형사기동대는 선정된 근무 지역에 대해 순찰, 검문검색, 범인검거 등 다양한 형사활동으로 해당지역의 치안 불안요소를 제거한다.

앞서 울산청은 형사기동대 발족을 위해 한달여 동안 차량·테이져건·형사조끼 등 각종 장비를 목적에 맞게 갖추고, 체포술, 직무교육 등을 사전에 충분히 실시하는 등 대원들의 원활한 형사업무 수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기동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지지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안녕과 질서의 수호자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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