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영재교육 내실 다진다
시교육청, 영재교육 내실 다진다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9.02.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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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관 6곳 신설 주중 풀 아웃제 도입
울산시교육청이 영재교육 내실화에 박차를 가한다.

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제2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2008~2012)에 맞춘 영재교육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방안을 1일 발표했다.

주요 계획은 ▲영재교육기관 및 대상자 확대 ▲풀 아웃(Pull-Out)제 운영 ▲영재교육 연계체제(지역대학 및 영재교육기관간) 구축 ▲영재교육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 ▲영재교육 담당교원 인센티브(승진가산점 및 전보 유예) 부여 ▲영재교육 연구·시범학교 운영 등이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영재교육대상자는 총 2천530명으로(약 1.3%) 2010년 3천명, 2012년 4천명으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옥동중, 울산공고, 울산정보통신고에 지역공동영재학급이 신설되며, 오는 2012년까지 6개 영재교육기관이 신설 된다.

기존에는 주말 및 방학중에 진행되던 영재수업을 주중에 진행(전일제 또는 부분 전일제)하는 풀 아웃(Pull- Out)제도도 도입된다. 올해 시범 실시한 뒤 여건이 마련된 지역공동영재학급부터 시행되며, 2010년 (가칭)울산과학관이 신설되면 이를 영재교육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울산대, 영산대, 대구교대 등 지역대학의 활용 가능한 인력풀을 구성해 영재교육기관별로 전문분야의 특강 및 강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영재교육의 질을 제고할 예정이다.

교수·학습자료의 경우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판별도구 개발 및 교수·학습자료 개발과는 별도로 울산지역 여건에 맞는 자료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신설된 울산외국어영재교육원(영어), 울산사이버영재교육원(인문사회, 문예창작)과 올해 신설되는 고등학교 지역공동영재학급(발명)의 교수·학습 자료가 개발·보급된다.

영재교육 담당교원에게는 특별한 인센티브(승진가산점 및 전보 유예)를 제공, 사기를 진작시키기로 했다.

영재교육의 현장 적용 가능한 영재학급 운영모델 정립과 지역공동영재학급 교수·학습자료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영재교육 연구 시범학교도 올해 초등 1곳, 2010년 중등 1곳을 각각 선정, 2년 간 운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재교육 내실화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올해가 영재교육의 질적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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