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인 프랑스 첼로 음악 연주의 진수
서정적인 프랑스 첼로 음악 연주의 진수
  • 김보은
  • 승인 2019.02.27 2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주문예회관, 내달 8일 신예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 단독 콘서트
프랑스 출신 신예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사진)’가 다음달 8일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에드가 모로는 15세의 나이에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영 솔리스트 프라이즈’를 받았다. 이어 2011년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쟁쟁한 스타 첼리스트들을 제치고 준우승을 거머쥐어 비르투오소(virtuoso, 뛰어난 연주 실력을 가진 대가)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프랑스는 ‘올해의 연주자 상’을 수여하며 그의 남다른 재능을 인정했다.

고전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 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에 기반한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관중을 압도하는 현란한 테크닉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음반사 워너클래식에서 데뷔한 후 4년간 다수의 단독 앨범과 실내악 앨범을 발매해 국내외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우디 앨런의 영화 ‘Another Women’의 배경 음악으로 유명한 ‘바흐-첼로 소나타 3번 G단조 BWV1029’를 시작으로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첼로 연주곡 ‘슈베르트-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D821’, ‘프랑크-바이올린 소나타’의 첼로 버전, ‘프로코피에프-첼로 소나타 C장조’ 등을 선보인다.

협연을 맡은 피아니스트 제레미 모로는 ‘UFAM’, ‘Vatelot 콩쿠르’ 1위, 지난해 ‘Coeur’s First Virtuoses Award’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파 연주자로 에드가 모로와 형제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첼리스트의 단독 리사이틀은 좀처럼 접하기 힘든 공연이다. 첼로가 가진 진중한 음색의 진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랑스 첼로 음악의 서정적인 연주로 사랑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다음달 8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진행한다. 공연관람료는 전석 2만5천원. 공연 문의 ☎229-9500. 김보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