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60년 올림픽 노메달 한 풀 것”
“사이클 60년 올림픽 노메달 한 풀 것”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9.01.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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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이클연맹 회장에 구자열 LS전선 회장

지난 21일 대의원 총회에서 신임 회장 선출에 실패한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으로 구자열 LS전선 회장이 추대됐다.

29일 대한사이클연맹에 따르면 대의원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 가운데 선임된 6인의 회장추대위원회(위원장 허 항)가 만장일치로 구자열 회장을 대한사이클연맹 신임회장으로 추대할 것을 결의했다.

추대위원회는 이날 오전 평소 자전거에 높은 관심을 가져온 구 회장을 방문해 대한사이클연맹을 이끌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구 회장이 흔쾌히 승낙함에 따라 향후 4년동안 대한사이클연맹을 이끌어나갈 수장이 됐다.

지난 2004년 LS 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에 취임한 뒤 ‘Your No.1 Creative Partner’를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킨 구자열 회장은 올 1월 LS전선 회장으로 승진했다.

평소 자전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온 구 회장은 3천m 고지의 알프스를 자전거를 타고 650km를 완주할 정도의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구자열 회장은 이날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직을 수락하면서 “60여년 역사상 사이클에서 이루지 못한 올림픽메달획득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꿈나무 선수 육성 기반을 조성하는 정책’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초·중·고에서 우수한 자질을 갖고 있는 많은 꿈나무들이 사이클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사이클 육성학교에 장비와 훈련비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재원 마련을 위해 그동안 난관을 겪어온 경륜·경정법 개정을 통해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메달 유망주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과 세계적인 코치진을 영입해 지도자의 자질을 향상시켜 나가는 등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구 회장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사이클인들의 화합과 단결’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탕평 인사정책’을 실시해 전국의 사이클인들이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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