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분양 주택 5천 가구 돌파
부산 미분양 주택 5천 가구 돌파
  • 김종창
  • 승인 2019.02.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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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부산에 앞으로 새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 4천153가구에서 한 달 사이 1천71가구가 증가해 총 5천224가구로 조사됐다. 미분양 주택이 5천 가구를 넘기기는 2013년 11월의 5천350가구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가 지난달에만 779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전체 미분양 주택이 1천140가구로 가장 많았다.

일광신도시 물량이 쏟아졌던 기장군은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85가구 줄었지만, 여전히 남은 물량이 1천99가구에 달해 두 번째로 많았다.

기장군은 지난해 7월 이후 미분양 주택이 계속 1천 가구를 웃돌아 이달 초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미분양관리지역에 새로 지정되기도 했다.

준공 후 주인을 찾지 못한 미분양 물량도 한 달 사이 28가구가 늘면서 모두 606가구에 달했다.

부산은 2014~2015년만 해도 전국에서 청약열기가 가장 높았던 곳이었으나 두 차례에 걸친 부동산 규제 발표 이후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2016년에는 7개 구·군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며 분양시장에서 미분양도 속출하고 있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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