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선호 울주군수는 군수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 이용희 전무와 새울원자력본부 한상길 본부장, 새울 제2건설소 강영철 소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 원전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 최근 탈핵시민단체에서 주장한 원전의 중대 사고를 반영한 방사선 환경영향평가 여부에 대한 설명과 원전 안전성 조사를 위한 민·관합동 조사를 수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선호 군수는 “투명한 원전 건설·운영은 군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지역의 수장으로서 바라는 최소한의 요구사항이다”며 “원전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원자력 사업자와 지역이 상생 협력해 한 치의 의혹이 없어야 하고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신고리 3~6호기와 동일 모델(APR-1400)인 UAE의 바라카 원전과 한빛 3호기에서 격납건물 공극이 발생해 원전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또 지난 1일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와 14일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 처분 취소소송 기각 이후 원전안전에 대한 지역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성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