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온산수질개선사업소 물 공업용수로 재활용
울산시, 온산수질개선사업소 물 공업용수로 재활용
  • 이상길
  • 승인 2019.02.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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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수질개선사업소에서 정화 처리된 물을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19일 오후 2시 시장실에서 송철호 시장이 영국의 ‘레저넌스 자산 운영사(Resonance Asset Management)’의 닉 우드(Nick Wood) 대표이사를 만나 민간투자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레저넌스 자산 운영사'는 지난 2012년 1월 영국에서 설립됐으며, 수처리시설 및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이날 닉 우드 대표이사는 이날 세계적 수처리 전문기업인 바이워터(Biwater )사 등과 손잡고 ‘온산수질개선사업소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민간투자’를 제안한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성공적인 사업 정착을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온산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은 시설용량 6만㎥/일, 공급관로 9.4㎞ 규모의 재이용시설을 설치해 온산공단 내 기업체에 공업용수(냉각수, 순수)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으로 투자액이 1천100억원에 이른다.

시는 향후 투자계획에 대한 세부 사업제안서 제출 시 제안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공업용수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낙동강 원수를 받아 기업체에 원수와 침전수를 공급하고 있다.

기업체는 자체 정수처리 과정을 거쳐 필요한 용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름철 홍수기와 조류 발생시에는 수질저하로 정수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온산수질개선사업소(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118)는 면적 18만1천608㎡, 시설용량 12만㎥ 규모로 1997년에 개소했으며, 현재 하수처리 전량을 바다로 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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