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월대보름 대비 화재예방 총력
울산, 정월대보름 대비 화재예방 총력
  • 성봉석
  • 승인 2019.02.17 2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市·5개 구군, 18개 상황실 운영… 산불취약 61곳에 감시인력·진화차량
오는 19일 울산 곳곳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앞두고 울산시와 각 구·군이 화재예방에 총력전을 펼친다.

17일 울산시와 각 구·군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시풍속인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무속행위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시청 청사를 비롯한 5개 구·군과 울주군 12개 읍·면지역에 산불상황실 18개를 설치해 운영한다.

특히 달집태우기 행사 장소 19개소와 달맞이 인파 밀집지역 31개소, 무속행위 장소 11개소 등 산불취약지 61개소에 감시인력 263명과 산불진화차량 6대를 전진 배치해 산불예방에 나선다.

또한 시청 산불상황실은 6개 점검반을 편성해 구?군 산불대비 상황을 점검하며, 문수산과 무룡산, 염포산 등 주요 산 20곳에 설치된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22대를 이용해 산불감시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구·군 산불상황실에서는 산불감시원 166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0명 등을 산불 발생 취약지에 배치해 산불 발생을 감시하고 지역 주민에게 산불 조심을 계도할 예정이다.

구·군별로도 대책을 마련한다. 중구는 직원과 산불감시원 등 31명을 투입해 상황실 근무와 현장점검활동을 병행한다. 특히 달집태우기 행사 장소인 태화강 체육공원과 입화산 일대 등 산불취약지역 5곳에 대해 현장점검과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남구는 달집태우기 행사 장소인 삼호다목적광장과 장생포복지문화센터 앞 부두 등 2개소에 산불감시인력 5명과 진화차량 1대를 각각 배치하고, 직원 20여명을 투입해 상황실을 운영한다.

동구는 일산해수욕장과 주전캠핑장 등 2개소에 진화차량 1대와 산불감시인력 5명을 투입해 현장점검과 화재예방 홍보 등을 실시한다.

북구는 산림 내 무속 행위에 위한 산불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예찰을 강화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감시 인력 55명을 산불취약지역과 달집태우기 행사 장소 등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산불예방 단속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민속놀이가 해질 무렵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산불비상근무체제를 유지, 산불발생시 초동진화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울주군은 산림 인근지역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 우려 지역에 군 직원을 3분의 1 이상 지원한다. 또 산불감시원 105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고, 공무원 보조진화대원 52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6명을 군청에 비상 대기시킨다.

뿐만 아니라 마을별 앰프로 산불예방방송을 실시하고 산불취약지에 산불진화차량과 진화장비를 사전 배치해 유사시 신속한 진화작업에 나선다.

성봉석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