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휘웅 울산시의원“이진공원 매각이익 온산주민에 환원해야”
서휘웅 울산시의원“이진공원 매각이익 온산주민에 환원해야”
  • 정재환
  • 승인 2019.02.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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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에 서면질문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이진공원을 기업체에 매각한 이익금을 온산주민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시의회 서휘웅(사진) 의원은 14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에서 “온산국가산단 내 (구)이진공원은 차단녹지라는 미명 하에 공단 한가운데 지난 40여년간 존치해오다 부족한 산업용지 적기 확충이라는 명분으로 지난해 6·13 지방선거 전 급하게 S-OIL에 매각됐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진공원은 공단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울산의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공원을 없애기로 한 결정에는 이의가 없다”면서 “하지만 결정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이 철저하게 소외된 점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서 의원은 “이진공원 대체부지를 마련하는 과정에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민에게 유용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주민이 이용할 수 없는 지역인 석유비축단지 위에 지정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는 주민의 편의보다 기업 이익을 우선한 결정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 서 의원은 “공원을 기업체에 매각하면서 발생되는 이익의 수혜자는 지역민은 없고 울산시와 S-OIL 두 곳 밖에는 없다”며 “울산시와 S-OIL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인한 막대한 이득을 지난 40년간 고통받아온 온산읍 주민에게 환원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 의원은 “울산시는 기능을 상실한 공원을 기업에 매각하면서 엄청한 자금을 건졌고, S-OIL은 인근 공장부지를 확보했다”며 “울산시와 S-OIL은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게다가 S-OIL은 4조8천억을 울산에 투자한다고 발표해 놓고 최종 공사금액은 절반에 그쳤고, 저가수주로 하청업체들 부도, 근로자 실직 등 울산시민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그런 상황에서 2단계 사업으로 5조원을 투자한다고 하는데, 진짜 울산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투자되고 울산을 위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S-OIL이 해마다 쌀을 수매하고 배를 구매해 나눠 주는 게 과연 지역민이 원하는 지역환원의 방법인지 재고해 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말 지역 환원을 고려한다면, 지역 내 아이들이 갈 곳을 만들어주고 주민들이 안정된 주거지에서 다양한 문화, 복지 혜택을 받으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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