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경남권 첫 홍역환자
김해서 경남권 첫 홍역환자
  • 남소희
  • 승인 2019.02.1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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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적 영아 확진 판정
경남 김해에서 첫 홍역 환자가 발생해 인근 지역인 울산도 주의가 필요하다.

경남도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해 가택 격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홍역 확진자 베트남 국적의 A군은 생후 9개월로 지난해 12월 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께 발열 증상이 있었고 12일 베트남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뒤 발열과 발진이 계속되자 김해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홍역 의심환자로 구분돼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접종 시기에 해당하지 않아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가벼운 홍역 증세만 보이고 있다.

도는 밀접 접촉자인 A군의 부모를 상대로 예방접종을 하고 A군과 접촉한 의료기관 종사자 등 21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해 A군이 귀국할 당시 탔던 베트남항공 422편의 접촉자들도 찾고 있다.

도는 홍역 최대 잠복기가 21일인 점을 고려해 다음달 5일까지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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