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이 시민과 함께하는 일상 속 문화예술교육인 ‘아트 클래스’의 상반기 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아트 클래스’는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상설교육장에서 예술·실기 13과목의 수강생 2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에는 예술분야에 가곡 교실을 신설해 아름다운 국내외 가곡을 배울 수 있다. 성악가 이인규가 강의하며 20주간 운영한다. 실기분야는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표현 재료에 따라 세분화해 편성했다. 스타트 미술, 유화, 수채화, 사진, 서예 등을 초·중급과정으로 나눠 총 12과목으로 구성한다.

‘스타트 미술’은 미술 초보자를 위한 강의로 윤은숙, 권영태 서양화가가 이끌어간다. 가장 인기가 많은 ‘유화’는 이상민, 최명영 서양화가와 유화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회화적 표현의 기본을 터득한다. ‘수채화’는 밑그림을 중심으로 물을 활용한 색과 톤을 만드는 법부터 물번지기, 갈필, 뿌리기 등 기법을 배운다. 최정임, 나원찬 서양화가가 강의를 진행한다.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 사용법을 익혀 자신만의 예술성이 담긴 포트폴리오를 제작한다. 안남용, 옥진명 사진작가가 강의한다. ‘서예’는 ‘서예 한글’, ‘서예 한문’, ‘서예 문인화’로 나누고 강사로는 서예가 조동래, 김숙례, 이종민, 이재영이 참여한다.

오는 1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방문접수을 통해 선착순 모집하고 전 과목 수강료는 회당 5천원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따스한 봄날, 많은 시민들이 아트 클래스를 통해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트 클래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226-8253.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