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경주문화엑스포와 ‘특별한 인연’
신임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경주문화엑스포와 ‘특별한 인연’
  • 박대호
  • 승인 2019.02.0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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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감독 역임·자문위원으로 활약… 전시·콘텐츠 기획 등 발전 기여
최근 임명된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67·사진) 관장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의 특별한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7일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윤범모 관장은 2016~2017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총감독을 역임하며 전통과 현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와 콘텐츠를 발굴·기획해 엑스포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평론가이자 전시기획자인 그는 총감독을 맡기 전인 2015년부터 경주엑스포 자문위원으로 활약했으며 경주솔거미술관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운영과 전시를 주도했다. 지금도 솔거미술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가 기획한 엑스포 전시의 대표작으로는 2016년 ‘소산 박대성 화업 50년 기념전’,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실크로드의 新(羅)光 특별전’과 2017년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을 꼽을 수 있다.

박대성 화백의 등단 50주년을 맞아 반세기 소산 예술의 진수를 한 자리에 모은 전시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창시자 백남준 선생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지방 최초로 ‘백남준 10주기 추모전’을 열었다. 이는 경주엑스포가 1998년 이래 소장하고 있는 작품 ‘백팔번뇌’에 대한 대중이해도를 높이고 미디어아트라는 예술장르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빛’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사진, 회화, 설치 등 현대미술이 가미된 ‘실크로드의 新(羅)光’ 특별전은 독특한 실험정신으로 전통의 도시 경주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서도 윤 관장과 경주·경북 미술인들이 기획한 ‘한국-베트남 미술교류전’은 대성황을 이루며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윤범모 관장은 “우리나라 국제문화축제의 원조격인 경주엑스포 총감독 역임은 즐겁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경주는 실크로드의 종점이자 세계문화를 받아들이고 신라화한 상징적인 지역이다. 엑스포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감동을 주는 문화담론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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