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설치 ‘효과’
울산시,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설치 ‘효과’
  • 이상길
  • 승인 2019.02.0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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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68대 설치해 전년대비 발생량 39.7% 감소
울산시가 지난해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설치사업’을 추진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8년 공동주택 56단지(2만4천876세대)에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총 368대를 설치해 운영 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평균 39.7%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구군별로는 중구(106대) 47.4%, 남구(99대) 38.5%, 동구(55대) 1.9%, 북구(108대) 31.8% 각각 줄었다.

시는 지난 2016년 50대, 2017년 260대, 2018년 368대 등 총 678대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380대(울주군 신규 150대 등)를 설치할 계획이다.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는 각 세대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 무선인식카드(RFID)를 통해 배출자와 무게를 인식한 후 중앙시스템에 자동으로 전송돼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양만큼 배출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각 세대에서 배출한 음식물쓰레기 양과 배출수수료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주민의 자발적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가 크다.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는 투입구가 자동 개폐돼 기존의 음식물류폐기물 수거용기보다 위생적이고 미관상 깔끔해 주거환경 개선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를 공동주택에 설치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축되는 공동주택은 사업시행자가 의무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를 설치하게 돼 있어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설치율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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