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가동 준비 이상 무”
“공장 가동 준비 이상 무”
  • 최재필 기자
  • 승인 2009.01.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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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중공업 등 업체 30일 출근
정유업계 설 연휴 정상 근무… 효성·삼성SDI는 부분 생산

현대차 등 지역 기업들이 설 연휴를 끝내고 공장 재가동에 들어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 주요 업체들은 지난 24일부터 최대 6일간 이어진 설 연휴 기간을 마치고 공장 재가동 준비에 돌입한다.

우선 현대중공업은 29일부터 공장 재가동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4~28일까지 5일간 설 연휴를 마치고 오는 29일부터 본격 업무에 복귀한다.

인근의 현대미포조선도 하루 늦은 30일부터 공장 재가동에 돌입한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나흘간의 설 연휴가 토요일 또는 일요일과 겹쳐 29일까지 휴무를 실시한다”면서 “30일부터 본격 업무에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4~29일까지 6일간의 설 연휴를 끝내고 오는 30일 조업 재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29일까지 설연휴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면서 “현대차 울산, 아산, 전주 공장 등은 30일께 가동 재개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기업의 설 연휴 일정에 맞춰 6일간의 휴가를 실시한 현대차 협력업체들도 오는 30일 공장 재가동 준비에 들어간다.

북구 효문동의 효문공단내 협력업체 관계자는 “모기업의 설 연휴 일정에 따라 6일간 공장가동을 중단했다”면서 “30일쯤에나 공장 재가동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역 60여개 석유화학 및 정유업체들은 장치산업의 특성상 가동 중단이 어려운 생산라인은 설 연휴에도 휴식 없이 24시간 교대로 공장을 풀 가동했다. 이들 공장들은 공장가동 중단 후 재가동시 제품 수율을 다시 맞추기가 어려워 설 연휴기간 정상 근무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 울산공장은 관리직만 4일간 휴무하고 생산직 근로자 2천여명은 평소처럼 4조3교대로 근무했다. 같은 정유업계의 S-Oil 울산공장도 사무직만 휴무하고 생산직 근로자 1천500여명이 평소와 별반 차이없이 근무했고, 삼성정밀화학과 삼성석유화학, 삼성BP화학 등도 각각 100∼400여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태광산업과 효성 울산공장도 일부 인원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삼성SDI 울산공장은 PDP 생산라인을 계속 가동하고 있다.

SK에너지 제1중질유 분해공장 이상경 교대반장은 “석유화학 업체의 공정은 멈추지 않고 계속 가동해야하기 때문에 설이나 추석연휴를 모른채 항상 근무해 왔다”며 “가뜩이나 경기가 침체된 때에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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