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이어폰 사용 주의
청소년들 이어폰 사용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1.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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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나 길거리에서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요즘 10대와 20대는 활동시간 중 3분의 1 정도를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한다고 한다.

이어폰 음악 때문에 주변의 자동차 소리를 못듣는 등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는 것도 문제지만 난청이 생길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세대에게 이어폰이 필수품인데다, 아직 난청이라는 증상이 잘 느껴지지 않는게 큰 이유이다.

실제로 요즘 청소년들에게서 난청 유병률이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 서울의대 연구팀은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 2천87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17.2%가 난청에 해당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특히 청소년들의 이러한 난청 유병률은 PC방 사용이 많을수록, 다른 사람이 볼륨을 낮춰달라고 요구할 정도의 음향을 청취할수록 높아졌다고 한다. 또 난청은 학업성적이 낮은 것과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난청은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질환으로 예방이 중요한 만큼 과도한 소음 노출을 줄여야 한다. 난청을 예방하려면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 소음을 피하고, 피할 수 없을 경우 잠깐씩 청각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만약 난청이 의심된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고, 증상이 심할 경우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남구 달동 강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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