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부서간 민원을 떠넘기는 이른바 민원 ‘핑퐁’을 없애고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민원조정관제’ 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민원조정관제는 소관 불명 또는 복합적 성격의 민원에 대해 민원조정관(울주군 부군수)이 직접 주관부서와 관련 부서를 지정해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하는 제도다.

군은 2개 이상 부서에 해당하는 민원은 1차로 민원실이 주관해 관계부서 실무담당 회의로 주관부서를 지정하고, 민원 ‘핑퐁’이 발생할 경우 2차로 민원조정관인 부군수 주재로 주관부서를 지정한다.

또 신속 민원처리를 위해 접수 민원 배부방법을 개선해 오전 접수 건은 오후 2시 이전 배부, 오후 접수 건은 당일 근무 종료 시간 이전 배부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민원처리가 늑장 지연되지 않고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처리 개선을 위해 민원조정관제를 시행하게 됐다”며 “민원처리의 효율성이 높아져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질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