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구 1년새 9천여명 감소
울산 인구 1년새 9천여명 감소
  • 김지은
  • 승인 2019.01.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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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장기화에 탈울산 가속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울산의 인구가 타 시·도로 떠나는 탈울산 행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지역 주민등록 인구가 1년 전보다 9천여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울산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115만5천623명으로 1년 전보다 9천509명 줄었다.

성별로는 남자는 59만3천819명, 여자는 56만1천804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3만2천15명이 더 많았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남자가 5천661명, 여자가 3천848명 줄었다.

주민등록 인구변동 특성을 살펴보면 울산은 자연적 인구가 증가했으나 타 시·도로의 순유출이 많았다. 지난해 울산은 출생등록이 8천285명, 사망말소가 5천429명으로 자연적 인구가 2천856명 늘었다. 그러나 전입이 3만9천290명, 전출이 5만1천942명으로 사회적 인구변동(순유출)이 1만2천652명 감소했다.

울산의 인구 유출 현상은 조선과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 침체 여파로 2015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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