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과일·임산물 가격‘껑충’… 물량 1.4배 푼다
설 앞두고 과일·임산물 가격‘껑충’… 물량 1.4배 푼다
  • 김지은
  • 승인 2019.01.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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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성수품 구매 부담 줄일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발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3주 앞두고 과일과 임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정부가 주요 성수품 물량을 평소보다 1.4배 수준으로 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의 성수품 구매 부담을 줄이면서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4일부터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이날 밝힌 성 성수품의 수급상황은 지난해 가을부터 순조로운 기상 여건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과일과 임산물은 평년 대비 높은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품목별로 배추와 무는 월동배추나 무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 이어질 전망이다.

소·돼지고기·계란 등 축산물 역시 가격 안정세가 예상된다. 닭고기는 겨울철 증체 지연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평년보다 3% 높은 수준이지만 설 때는 안정 수준을 이어간다는 판단이다. 소·돼지고기와 계란 가격은 안정세지만 닭고기는 출하량 감소로 소비자가격이 평년보다 3.1% 오른 5천445원 수준이다.

그러나 사과·배는 지난해 번번한 기상 이상에 따른 착과율 저하와 낙과로 생산량이 줄어 평년보다 높은 시세를 이루고 있다. 사과(부사)는 10㎏ 기준으로 지난달 중순 2만8천854원에서 지난달 하순 2만8천444원으로 소폭 떨어졌지만, 이달 상순 다시 올라 3만1천907원으로 3만원선을 돌파했다. 배(신고) 역시 15㎏ 기준으로 지난달 중순 4만3천139원에서 지난달 하순 3만8천830원으로 내려갔다가 이달 상순 들어 4만8천605원으로 1만원 가까이 껑충 뛴 상태다.

특히 제사상에 쓰이는 대과는 물량이 30% 줄어들면서 설까지 평년보다 높은 가격이 이어질 전망이다. 임산물 분야에서 밤(중·만생종)은 생산량과 특·상품 증가, 대추는 폭염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평년보다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를 ‘설 성수품 대책기간’으로 잡고, 배추·무·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보다 1.4배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농산물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하고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과 관련 단체 회원 보유물량을 활용하게 된다. 임산물의 경우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방출을 늘릴 예정이다.

과일은 중·소과로 구성된 알뜰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40% 늘린 7만 세트로 확대해 공급한다. 축산물은 10만원 이하 실속형으로 구성된 한우와 한돈 선물세트를 총 8만 세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산물 소비 확대를 통한 캠페인과 홍보도 펼친다.

대한상의와 함께 지자체에서 추천하거나 농수산식품 품평회 입상 제품이 수록된 ‘설 선물 모음집’을 제작해 대한상의 회원기업, 지역상의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홍보 및 우리 ‘농수산식품 선물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농협에서는 전국 계통매장과 연계해 ‘설명절 농축수산물 대잔치’, ‘설명절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열어 주요 성수품과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직거래 장터와 농협·산림조합 직매장 등의 개설을 지난해 2천443개소에서 올해는 165개소를 추가로 늘린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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