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올해 첫 기획전 ‘해녀의 삶' 조명
울산박물관, 올해 첫 기획전 ‘해녀의 삶' 조명
  • 김보은
  • 승인 2019.01.14 2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향-망사리에 묻은 기억’ 내달 10일까지 물질도구 전시·다큐멘터리 상영
1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 Ⅱ에서 열리는 ‘출향-망사리에 묻은 기억’에 전시되는 해녀의 물질 도구와 전시에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영상 중 한 장면.
1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 Ⅱ에서 열리는 ‘출향-망사리에 묻은 기억’에 전시되는 해녀의 물질 도구와 전시에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영상 중 한 장면.

 

 

울산박물관이 올해의 첫 기획전시에서 울산에 정착한 해녀의 삶을 조명한다.

울산박물관은 기획전시 ‘출향-망사리에 묻은 기억’을 1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기획전시실Ⅱ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전시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울산에 정착한 해녀의 물질 도구 전시와 삶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으로 구성한다.

영상은 제주도에서 태어나 울산에 정착한 한 해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그리고 산업화 과정에서 타지인으로 살아야 했던 고단한 삶의 기억이다.

급격히 변해가는 공업화의 과정 속에서 ‘살아가기’보다 ‘살아남기’를 선택해야 했던 삶의 애환이 녹아있다.

개막식은 15일 오전 10시 30분 기획전시실Ⅱ에서 진행한다. 이날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한 신미정 작가와 이익주 한신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이주민의 삶과 정착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뮤지엄 토크’가 펼쳐진다. 이상목 울산박물관장은 “일반적인 박물관 전시에서 벗어나 1점의 전시물을 보더라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선 다음달 24일까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는 특별기획전 ‘방어진, 파도와 바람이 들려주는 삶의 노래’를 개최한다.

김보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