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자원봉사센터가 지난 12일 우리봉사단과 함께 울주군 삼남면 한 아파트에서 화재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부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 5일 울주군 삼남면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집뿐만 아니라 생필품 등이 모두 불타 생활고를 호소했다.
특히 화재 피해를 입은 이들 부부 중 부인은 암 투병 중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며, 남편은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부부는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었음에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복구를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울주군자원봉사센터와 우리봉사단 12명은 이날 화재 피해 현장을 방문해 화재로 발생한 폐기물 청소 등 환경 정비를 실시하며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울주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화마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피해 가정에게 이번 봉사활동이 다시 따뜻하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밑작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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