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교육감의 “학생선수 인권보장” 지시
노옥희 교육감의 “학생선수 인권보장” 지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1.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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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쇼트트랙 국가대표 지도자들의 상습 성폭력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발 빠른 조치를 내려 눈길을 끈다. 노 교육감은 10일 체육계 성폭력, 이른바 ‘스포츠 폭력’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학생선수의 인권 보장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교육감도 인용했듯이 대한체육회가 지난 8일 발표한 ‘스포츠 폭력·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는 실로 충격적이다. 스포츠계 현장의 ‘폭력 경험’이 26.1%, ‘성폭력 경험’아 2.7%로 조사된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쇼트트랙 여자선수들의 ‘미투’ 움직임이 거세게, 그것도 복수의 폭로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대한체육회 발표는 빙산의 일각일 개연성이 높다. 그런 시점에 노옥희 교육감이 내린 지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울산의 여학생선수들이 스포츠 폭력·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지 여부다. 시교육청의 ‘학교운동부 운영 현황’에 따르면, 여학생이 있는 운동부에 남자지도자가 배치돼 있는 팀은 초중고와 특수학교를 통틀어 45개나 된다. 의심의 눈으로만 볼 일은 아니지만 이 기회에 실태조사는 꼼꼼하게 해둘 필요가 있다. 시교육청은 1월 30일까지 학교운동부 전체를 지도·점검하고 (성)폭력예방교육과 인권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학생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기로 했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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