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 주차장 전기차 충전 무료 ‘호응’
대왕암 주차장 전기차 충전 무료 ‘호응’
  • 남소희
  • 승인 2019.01.06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소문 타면서 알뜰족에 인기… 실내에 위치해 우천시 충전도 안전
울산시 동구가 대왕암 타워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소를 무료로 운영하면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동구에 따르면 현재 대왕암 타워주차장은 지난해 10월 건립 초부터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울산지역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소가 시범운영 기간이 끝나면서 유료로 전환하는 추세지만 대왕암 타워주차장 전기차 충전소는 충전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이곳을 찾는 알뜰족과 관광객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난 상태다.

울산 관광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이곳을 다녀간 관광객들이 ‘대왕암공원 타워주차장 전기차 충전 무료’ 소식을 공유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충전전력은 주차장 전기료로 포함돼 납부하고 있다”며 “현재 주중은 무료지만 주말과 공휴일은 주차장 주차요금을 받고 있어 당분간 관광객 서비스 차원에서 유료화 계획 없이 충전을 무료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울산지역 관광지 내 전기차 충전소는 후미진 곳에 있지만 대왕암 타워주차장 충전소는 접근성이 좋고 주차장 실내에 충전소가 있어 우천시 안전상 위험 없이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동구의 전기차 소유자들과 동구를 찾는 관광객들은 환영하며 반기는 분위기다.

방어동 주민 박모(38)씨는 “우연히 대왕암공원 주차장을 이용했다가 무료라는 사실을 알아서 자주 충전하러 오고 있다”며 “주차요금 내는 셈 치고 충전하고 관광도 하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소 이용시간은 대왕암 타워주차장 운행 시간과 동일하다. 월~금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충전 이용 시 직원에게 충전 카드를 받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남소희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