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울산 만들자”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울산 만들자”
  • 김규신
  • 승인 2019.01.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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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2019년 신년인사회 개최… 정·재계, 기관장 등 1천여명 다짐
울산상공회의소 ‘2019년 신년인사회’가 3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울산경제, 위기를 극복하자!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시의장, 노옥희 교육감,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송인택 울산지방검찰청장, 박건찬 울산지방경찰청장, 정갑윤·강길부·이채익·박맹우·이상헌 국회의원 등 참석인사들이 2019년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상공회의소 ‘2019년 신년인사회’가 3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울산경제, 위기를 극복하자!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시의장, 노옥희 교육감,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송인택 울산지방검찰청장, 박건찬 울산지방경찰청장, 정갑윤·강길부·이채익·박맹우·이상헌 국회의원 등 참석인사들이 2019년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새해를 맞아 울산지역 기관·단체장과 정·재계, 교육계, 기업인, 시민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새 비전 제시와 함께 화합을 다짐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3일 오전 울산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기관장과 각계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경제, 위기를 극복하자!’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2019년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년인사 및 덕담, 시민들의 새해 소망 영상, 비전 선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등 참가자들은 행사 시작 30여분 전부터 입구에 도열해 입장하는 참가자들과 악수를 하며 환하게 인사했다.

이날 행사의 화두는 ‘경제 회복’이었다. 대다수 참가자들이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가 올해는 반드시 도약해야 하다고 입을 모았다.

송철호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경기 침체 등으로 지난 한 해는 매우 어려웠지만 모두가 인내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큰 탈은 없이 한 해를 넘겼다”면서 “엄혹했던 지난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불황을 탈출하고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는 희망찬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OC예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울산시는 시민과 시정부, 정치권이 하나로 뭉쳐 5년 연속 2조원대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등 올해는 좀 더 나은 여건이 될 것”이라며 “올해가 불황 탈출의 원년이 되도록 모두 손잡고 이 어려움을 헤쳐가자”고 강조했다.

황세영 울산시의장은 “변화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친 지난 한 해 우리는 새로운 꿈과 희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과 열정을 쏟았다”며 “올해 시의회는 송철호 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바이오산업, 수소산업, 북방경제 협력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울산이 미래 자동차 중심도시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도록 하는 데 의정활동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상공회의소 2019년 신년인사회가 3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울산경제, 위기를 극복하자!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시의장, 노옥희 교육감,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송인택 울산지방검찰청장, 박건찬 울산지방경찰청장, 정갑윤·강길부·이채익·박맹우·이상헌 국회의원, 본보 임채일 사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및 정재계 인사, 기업인, 시민단체 대표 등 참석인사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상공회의소 2019년 신년인사회가 3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울산경제, 위기를 극복하자!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시의장, 노옥희 교육감,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송인택 울산지방검찰청장, 박건찬 울산지방경찰청장, 정갑윤·강길부·이채익·박맹우·이상헌 국회의원, 본보 임채일 사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및 정재계 인사, 기업인, 시민단체 대표 등 참석인사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지난 한 해는 주력산업 부진으로 인해 구조조정, 실업률 증가, 인구 유출까지 발생하면서 도시 활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를 위해 묵묵히 역할을 다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신년사를 시작했다.

이어 “대·내외적 여건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지만 우리는 숱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면서 “지금이 우리의 선택과 노력으로 울산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므로,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을 충실히 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 새로운 울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상의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인사말의 대부분을 ‘경제 회복’에 할애하며 함께 힘을 모으자고 격려했다.

국회의원들은 덕담을 통해 “지역 경제를 회복시켜 시민들의 삶이 더 윤택하고, 기업들이 활기를 찾도록 하는 데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울산상의는 이어진 순서에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공인들이 한마음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의지를 담아 LED 등을 점등하는 내용의 비전선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영상메시지 상영 순서에서 첫 번째로 나선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렵지만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있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울산지법 최인석 법원장 △울산지검 송인택 검사장 △울산지방경찰청 박건찬 청장 △울산대 오연천 총장 △UNIST 정무영 총장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 윤애란 회장 △롯데케미칼 이종규 총괄공장장 △대학생 이지원, 박수찬씨 △시장 상인 국정순, 한순옥, 백두영씨 등이 차례로 영상을 통해 덕담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노옥희 교육감이 ‘모두가 잘 사는 울산, 아이들이 잘 사는 울산’을 건배사로 제안한 뒤 마무리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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