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안중근함 창정비 수주
현대重, 안중근함 창정비 수주
  • 김규신
  • 승인 2018.12.1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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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과 1천800t급 555억 계약… 3척 연달아 공사
현대중공업이 앞서 건조한 ‘장보고-Ⅱ’급 잠수함.
현대중공업이 앞서 건조한 ‘장보고-Ⅱ’급 잠수함.

 

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 해군이 운용 중인 최신예 잠수함 ‘안중근함’에 대한 창정비(廠整備) 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방위사업청과 ‘장보고-Ⅱ’급 3번함 안중근함(1천800t급)에 대한 창정비 사업 계약을 했다. 이 공사의 계약 금액은 총 555억원이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조선소에서 정비를 완료해 2020년까지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창정비 공사는 일정 기간 운용한 잠수함의 내부 부품들을 새롭게 교체 및 정비하고 재조립하는 최상위 단계의 대규모 정비 공사다.

창정비 공사는 국가 방위의 핵심전력인 잠수함 등 군함의 최고도 성능 유지와 승조원의 안전을 위해 일정주기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이다.

새로 잠수함을 건조하는 수준의 작업인만큼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장보고-Ⅱ급 잠수함 9척 중 6척을 건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정비 사업에서도 1번함(‘손원일함’)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2번함(‘정지함’), 3번함까지 연달아 수주했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현재 장보고-Ⅱ급 2번함에 대한 창정비 공사를 차질 없이 수행 중”이라며 “이번에 수주한 3번함에 대한 공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전력 확보뿐만 아니라 창정비 분야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3일에도 방위사업청과 총 6천335억원 규모의 2천800t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한 바 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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