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용재 오닐'의 특별한 송년 선물
'리처드 용재 오닐'의 특별한 송년 선물
  • 김보은
  • 승인 2018.12.1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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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문예회관 22일 오후 8시…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출연
국내 최고의 클래식 스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울산을 찾는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2일 오후 8시 2018 송년음악회로 리처드 용재 오닐의 무대 ‘선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연은 지난달 말 전석 매진됐고 13일 기준 취소표 대기자만 66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비올리스트로서 그래미상 후보 지명뿐 아니라,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았다. 뉴욕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정식단원이며 솔리스트로서 런던 필, LA 필, KBS교향악단, 모스크바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뉴욕 카네기 홀, 에버리 피셔 홀, 파리 살 코르토, 도쿄 오페라시티, 서울 예술의 전당 등에서 독주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국내에선 2007년 결성된 실내악 그룹인 ‘앙상블 디토’의 리더이자 디토 페스티벌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지휘자로 데뷔했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전지훈’,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전지훈은 19세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학사와 석사과정을 최연소로 수석 졸업했다.

2006년 베를린 국립 음대에 입학한 이후 다수의 국제 아카데미 콘서트와 베를린 필하모니 등에서 연주활동을 했다. 2010년 전문연주자과정 수석졸업과 동시에 최고 연주자과정을 마쳤다.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축제라 불리는 디토 페스티벌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815 DMZ 평화콘서트, 크레디아 파크 콘서트 등 국내 대형 클래식 공연에 참여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이번 공연에서 전지훈,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각각 1, 2부를 협연 무대로 꾸민다.

먼저 슈베르트의 가곡으로 문을 연다.

가곡 ‘그대는 나의 안식처’, ‘마왕’, ‘밤의 꿈’을 연이어 들려준 뒤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가단조로 1부를 마무리한다.

2부에선 텔레만의 비올라 협주곡,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2악장 등 정통 클래식 연주를 선사한다.

또 에롤 가너, 조지 거쉰 등 유명 작곡가들의 재즈와 OST 레퍼토리로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클래식계의 젊은 거장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완숙미와 우아한 비올라 선율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무대”라면서 “올 한해 쉴 틈 없이 달려온 관객에게 선물같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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