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가정' 긴급자금 더 푼다
'위기의 가정' 긴급자금 더 푼다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9.01.19 0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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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휴폐업영향계층추락보호703억원투입
울산시가‘위기가구 보호’에 발벗고 나섰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19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침체

가속화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신빈곤층 등 위기가구를 효과적으로 보호·지원하기 위해‘민생안정지원

단’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2009년 민생안정대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실직, 휴폐업 등으로 서민·중산층이 빈곤층으로의 추락이 예상되고 있으나 기존의 사회

안정망 전달체계로는 빈곤층 보호에 한계가 있다”며“이번에 출범한 민생안정지원단이 위기가구 보호

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생안정지원단’은 복지여성국장을 단장으로 ▲총괄반(13명) ▲업무지원반(5명) ▲사업추진반(15

명) 등 3개반(34명)으로 출범됐다.

구·군은 부구청장·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민생안정추진단,읍·면·동은 읍·면·동장을 팀장으로 하는‘민생안정지원팀’을

각각 구성 운영한다.

특히 민생안정지원단은 지금까지는 찾아오는 신청자에게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기가구를 먼

저 찾아 적극 보호하는 발굴 중심의 복지행정체제로 전환,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사회복지를 전공한 행정인턴(57명)을 읍·면·동별로 배치해 민생안정대책 업무를 지

원토록 했다.

또한 긴급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해 휴·폐업이나 이혼·단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가구

를 지원하고, 기초생활 수급자 선정기준을 넓혀 기초생활보장을 확대 추진해 나간다.

이와 더불어 무직가구 저소득층 여성에게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소액 융자 등을 우선 제공하고 정부

지원을 못 받는 가구는 민간자원 후원·결연 활성화 사업을 적극 펼친다.

이외에도 결식아동 급식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저소득 소외계층의 식품 지원 확대를 위해 푸드마켓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한편 울산시의 2009년 위기가구 지원 주요 사업은 총 27개 사업으로 사업비는 전년 대비 82억7천700만원이 늘어난 702억7천200만

원이 투입된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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