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구·군의장협, 선심성 축제 예산 대폭 삭감 합의
울산 구·군의장협, 선심성 축제 예산 대폭 삭감 합의
  • 강은정
  • 승인 2018.12.1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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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신성봉·중구의회 의장)는 11일 북구의회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구·군별 선심성, 축제성 예산에 대한 대폭 삭감으로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중구의회 신성봉 의장 주재로 남구의회 김동학 의장, 동구의회 정용욱 의장, 북구의회 이주언 의장, 울주군의회 간정태 의장 등 5개 구·군 의회 의장 전원이 참석해 진행됐다.

의장협의회는 최근 구·군별 2019년도 당초예산안에 대한 심의 과정에서 중복되는 축제성 예산과 퍼주기식 선심성 예산 등에 따른 혈세 낭비의 문제를 공유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예산심의를 통해 혈세 낭비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의장협의회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에 따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의장협의회 신성봉 회장은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 기초의회의 가장 큰 책무는 소중한 주민 혈세의 낭비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라며 “최근 중구를 비롯해 구·군별로 진행 중인 새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선심성, 축제성 예산은 대폭 삭감 조치하는 등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혈세낭비 사례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의장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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