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술 UNIST입학팀장 ‘남도정자기행1’ 펴내
주재술 UNIST입학팀장 ‘남도정자기행1’ 펴내
  • 김보은
  • 승인 2018.11.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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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정·영남루 등 낙동강 10개 정자에 깃든 선조의 발자취 따라가

주재술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입학팀장이 인문기행서 ‘남도정자기행1’을 펴냈다.

주 팀장은 ‘강물이 전하는 삶의 이야기 정자에 머물다’를 주제로 낙동강을 따라 걸으면서 느끼고, 배우고, 생기를 회복했던 이야기를 정자를 매개로 풀어낸다.

책에는 산해정, 임경대, 영남루, 월연정, 소우정, 망우정, 합강정, 이노정, 하목정, 태고정 등 10개의 낙동강가 정자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영남좌도에 큰 학맥을 일군 남명 조식, 당나라 황실에 이름을 떨치고 신라의 개혁을 위해 애쓴 최치원, 임진왜란에서 백성의 삶과 영남의 땅을 구해낸 곽재우 등 정자에 깃들어 있는 선조들의 자취를 따라간다.

저자는 “강물이 전하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수백년 시간을 살아온 정자들을 빌려 풀었다. 지금은 비록 정자를 찾는 이가 드물거나 그것을 돌보는 이가 때로는 소홀히 하더라도 그 속에 담긴 이야기마저 축소되거나 퇴색되지는 않는다. 책은 지워지는 않는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재술 팀장은 UNIST 리더십센터팀장, 학사팀장을 거쳐 입학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20년간 교육과 입학정책에 관심을 두며 책 ‘입학사정관제 이렇게 선발한다’ 등을 썼다. 업무에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4년째 낙동강을 따라 걷고 있다. 남도정자기행은 2, 3권으로 이어진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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