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경주서 세계한글작가대회
9일까지 경주서 세계한글작가대회
  • 박대호
  • 승인 2018.11.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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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작가·학자 한자리에
한글과 한글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글문학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지난 6일 천년고도 경주를 무대로 막을 올렸다.

(사)국제펜한국본부(손해일 이사장)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한글문학-민족혼의 요람’을 주제로 6일부터 9일까지 하이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국내외 작가와 학자, 전문가들이 한글과 한글문학에 대한 연구와 발표를 통해 상호 교류하고 발전방향을 논하는 한글 문학의 장으로 펼쳐진다.

6일 열린 개회식에는 신라시대 군악대인 신라고취대와 가야금 3중주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사, 환영사, 축사, 축시낭송, 축하공연과 환영만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신경림 시인과 김후란 시인이 대회를 축하하는 축시는 낭송해 뜻 깊은 의미를 더했다.

대회장인 손해일 국제 펜(PEN) 한국본부 이사장은 “한글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서 세계인과 소통하고 영혼을 살찌우는 청량제가 돼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한글문학의 세계적 도약과 함께 지구촌에 만연된 갈등과 미움을 녹이는 용광로로서 인류평화에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일 폐회식은 오후 7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로 열린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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