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판매 중국산 베개서 ‘라돈’ 검출
코스트코 판매 중국산 베개서 ‘라돈’ 검출
  • 남소희
  • 승인 2018.11.0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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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올해 4월 직수입 ‘시노맥스’ 메모리폼… 울산점도 리콜 시작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수입해 판매한 중국산 베개에 방사성 물질 라돈(Rn)이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돈은 폐암을 유발해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 물질로 규정하고 있는 위험 물질로 이에 코스트코는 환불 조치를 결정했다. 코스트코 울산점도 즉시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코스트코홀세일코리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노맥스(SINOMAX)사에서 직수입해 판매한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2팩)’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 함유 가능성이 있어 판매분을 리콜한다”고 지난달 31일 자사 홈페이지에 밝혔다.

해당 제품은 일부 회원이 라돈 함유 가능성을 제기해 자체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 울산점 관계자는 “본사에서 지난달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고 위원회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해당 제품 판매 기간 내 구매가 확인된 울산점 회원들에게 이메일과 우편으로 리콜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을 산 소비자는 비닐봉지에 베개를 담아 코스트코 울산점 매장에서 환불 받으면 된다.

한편 코스트코에서 현재 판매하는 메모리폼·라텍스 베개, 메모리폼 매트리스 등 다른 제품은 검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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