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리그 토트넘-아인트호벤 하이라이트-로자노, 모우라, 케인, 데 용 등 이름 값 하는 선수들 각 한 골씩
챔피언스 리그 토트넘-아인트호벤 하이라이트-로자노, 모우라, 케인, 데 용 등 이름 값 하는 선수들 각 한 골씩
  • 황라희
  • 승인 2018.10.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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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리그 토트넘과 아인트호벤과의 경기에서 이르빙 로자노가 선취골을 올리는 모습/스포티비
챔피언스 리그 토트넘과 아인트호벤과의 경기에서 이르빙 로자노가 선취골을 올리는 모습/스포티비

[울산제일일보 = 황라희 기자] 챔피언스 리그 토트넘과 아인트호벤의 경기에서 로자노, 모우라, 케인, 데 용 등 이름 값 하는 선수들 각 한 골씩을 기록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방위에서 두드러진 실력을 보이며 분투했지만 팀승리를 이끌지는 못한채 후반 34분 교체카드로 사용됐다.

25일(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Philips Stadion에서 3만 5천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경기에서는 서로 두 골씩을 주고받으며 2-2 무승부를 기록해 두 팀 모두 승점 1점만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은 홈팀 아인트호벤에서 만들었다.

전반 29분 토트넘 진영에서 최종 수비수 산체스가 백패스 한 볼을 알더베이렐트가 잡는 순간 이르빙 로자노가 인터셉트해 슛을 날린 것이 알더베이렐트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먼저 실점을 한 토트넘은 10분 만에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삼았다.

38분 아크 정면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 받은 에릭센이 슛을 때리지 않고 패널티박스 오른쪽 안으로 밀어준 볼을 트리피어가 다시 중앙으로 내줬고 그 볼을 루카스 모우라가 강하게 때린 슛이 이번에도 수비수 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득점에 성공했다.

트리피어의 도움으로 기록은 됐지만 아인트호벤 수비수 비에르게버의 발을 맞고 크게 굴절되는 바람에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어 골까지 이어졌다.

여세를 몰아 토트넘은 후반 초반 손흥민의 활약에 이은 에릭센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1로 앞서나갔다.

아크정면 왼쪽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이 수비수 사이로 연결한 패스를 에릭센이 치고 나가 반대편으로 올려줬고 이를 해리 케인이 머리를 갖다 대 골을 성공시켰다.

이대로 경기를 마무리 했으면 좋겠지만 토트넘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후반 34분 아인트호벤의 역습 찬스에서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깊은 태클로 로자노에게 부상을 입히며 퇴장을 당해 선수가 한 명 없는 불리한 싸움이 시작됐다.

숫자에서 열세를 보인 토트넘은 경기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41분 프리킥 찬스에서 토트넘 지역 좌측 사이드라인 안쪽에서 패널티박스 안까지 크게 올라온 볼을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것을 로사리오의 빗맞은 슈팅을 루크 데 용이 방향만 살짝 바꿔 골로 연결시켰다.

이렇게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아쉬운 동점골을 내주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손흥민은 전반 초반 트리피어의 패스를 이어 받아 문전으로 쇄도하며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혀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또 전반 27분 패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손흥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후반 12분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